강원 ‘신예’ 양민혁, 2024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프로축구 강원FC ‘신예’ 양민혁(18)이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양민혁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중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100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92.16점(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대구FC 황재원은 5점, 카지노사이트존 포항 스틸러스 홍윤상은 2.84점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영플레이어상을 받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운을 뗀 뒤 “김진태 구단주님, 김병지 대표이사님, 윤정환 감독님, 정경호 수석코치님을 비롯한 구단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모든 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원 유소년팀 출신인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했다.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전반 32초 만에 도움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출점,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강원의 떠오르는 신예로 거듭났고, 시즌 도중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활약으로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며, 데뷔 시즌에 MVP 후보까지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양민혁은 지난 2017년 김민재(당시 전북)에 이어 데뷔 1년 차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강원은 2019년 김지현, 2022년 양현준에 이어 2024년 양민혁까지 역대 3번째 영플레이어를 배출하며 포항과 함께 영플레이어 최다 배출 구단으로 거듭났다.

내달 중순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해 빅리그를 누빌 예정이다.